위키드
아리아나 짱!

총 세시간짜리 뮤지컬 영화
볼 일 없을줄 알았는데 관심없다가 아무정보없이 보러갔다
위키드라는 뮤지컬도 아예 몰랐고 오즈의 마법사도
대충... 아는 정도라 몰입이 쉽게 되진 않았음
세시간영화답게 당연히 지루 + 템포느림으로 힘들게봤다
세간은 호평이 너무 많은데 후하게 쳐주자면 나한텐 그럭저럭한 영화였다
지인한테 추천하자면 1은 굳이 안봐도 될거같고
2가 나온다면 그거 봐도 무리없이 보겠는데? 싶은 스토리였음

1. 너무 동화같아서 개연성 부족함 느껴짐
2. 노래도 로딩과 파퓰러 말고는 잘.. 그래비티도 좋긴함
3. 러닝타임 이렇게 길게잡을 필요가 있을까

1은 원작이 동화고 이미 뮤지컬 자체가 훨씬 더 동화 같길래
영화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1의 이유로 몰입이 힘들었고 긴 러닝타임까지 더해져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다 ㅠㅠ

2는 큰 흠이 되진 않는듯.. 아리아나가 정말 큰 총대 맸다고 생각함
이 영화의 오로지 장점은 아리아나 아닐까?
사람들이 더빙을 추천했지만 난 강경 자막파다
아리아나도 아리아나지만 엘파바 배역도 너무 좋았어서.
솔직히 더빙은 골수팬이 많아서 그렇게 붐업되었다고 생각함
거짓말 안보태고 겨울왕국 더빙 퀄리티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남자역은 안나왔어도 될거같음 제 2의 케빈
솔직히 케빈축에도 못끼는... (밈화도 못 됨)
나는 브리저튼을 재밌게봐서 그나마 좀 낫게 봤지만
다른 평들도 보면 남캐가 나와서 스토리가 더 개연성이 없다고 하더라
내가 브리저튼을 안봤더라면 이 영화의 평은 더 낮아졌을듯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계에서도 전혀 몰입이 안됐다
너무 동화같은 인간관계였고 오타쿠들은 커플링으로 보긴 하던데
타작품에서 훨씬 좋은 페어가 많다보니 내 눈이 높아진거 같기도함
솔직히 무도회에서 닭춤씬은 제일 지루하게 봤다
의도는 좋았으나 연출 개연성 스토리 모든부분에서 너무 떨어진다 생각함 ㅠ_ㅠ

내가 오즈의 마법사에 대해 사전지식이 부족해서
의문을 가지고 영화를 계속 본거같기도함
악플이 길긴한데 정말 솔직한 감상평임 ㅠ
난 탈주도 햄튜브처럼 봤는데 위키드 봤다고 오타쿠렌즈낄수
있겠냐구 ~~~~!!


총평 : 2 볼 의사있음
근데 두시간짜리로 나왔으면.
친구가 위대한쇼맨 추천 해줬는데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