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에서 시즌5까지 있는 드라마
주인공 조는 데이트폭력과 살인을 일삼는 범죄자인데
처음에는 로맨스드라마처럼 여자에게 단순히 관심을 가지며
집착하는 수준의 스토킹으로 상대에게 필요한것을 찿아내
대단한 플러팅으로 여자를 꾀어낸다
조는 평범한 범죄자와는 다르다
정확한 병명은 안나왔지만
소시오패스, 이중인격 등으로 그 범죄행위가 굉장히 치밀한점이다
이 드라마가 몰입감이 좋은건 조의 이런 특징 탓인데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들면서 적나라한 부분들은 숨기기 때문인거같다
시즌1부터 4까지 조는 본인판단하에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하면
여자의 주변인물을 죽이고 끝내에는 여자가 받아주지않거나 사실을 알아버리면
그 여자까지 죽이는 살인을 반복해서 드는 감상은
‘도대체 조는 언제 벌을 받지?’
‘조가 그렇게 잘생기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여자가 꼬이지?
벌써 몇번재 연애고 몇번째 결혼이야?’
이 생각은 시즌 5에서 새로나오는 또 다른 조의 여자 (시발 몇번째…) 브론테가
처음으로 같이 의문을 던진다
사실 브론테는 조에게 일부러 접근해왔다 그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고
자기가 존경했던 작가 벡이 어째서, 조에게 빠지고
조에게 살인 당했나
그러나 그 과정은 매끄럽지않다 브론테 역시 조에게 빠졌기 떄문이다 (시발)
너의 모든것에 나오는 여자들은 공통점을 갖고있다
어렸을때 좋은 환경이 아니었던 가정환경, 마약 중독자,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들
브론테 역시 그런 사람이다 불안하고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
너의 모든것에서 꾸준히 언급 되었던 페미니즘과
커뮤니티에 빠진 인셀들 처음엔 외국에서 화제 되는 이슈들을
재치있게 대사에 넣은줄 알았는데 조와 브론테들에게 깊게 연관되어있는 주제였다
브론테는 성관계에서 자신을 통제해달라고 조에게 부탁하고
끝물에 가서도 자기로 인해 조가 좋은남자로 바뀔거같다고 판타지를 충족시키려고 했다
맛있는밥과 집값 비싼 뉴욕에서 좋은 아파트를 내주는 조에게서
쉽게 벗어나질 못한다 그러면서도 백은 한심한 여성혐오자에게 살해당했다고 생각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조가 브론테 역시 죽였는데 ,,,,다행히 살아있었다 개연성은 부족하지만
조는 천년묵은 구미호처럼 시즌5까지 시발 계속 계속살아났으니
한번정도는 괜찮지 하고 살아나서 조의 거시기를 쏴서 본인의 판타지를 끝낸다
이거지.
나도 조가 머리통맞고 비운의 주인공처럼 죽는것보다
거시기맞기를 바랬어…
시즌5를 보면서 최근에 트위터 트랜드에 올라왔던 강간판타지가 생각이 났다
리디북스에서 많이보이는 해시태그 집착광공
브론테는 한국에도 많이 있다 판타지를 채우려 하지만 현실은 전부 조일뿐
오죽하면 드라마 캐스팅할때도 일부러 잘생긴 배우를 뽑지않았다고 한다
브론테들이 필터쓰고 드라마 볼까봐 해서인듯..
누가 그런 판타지가 있는게 죄..? 라고 했는데 뭐 죄는 아니지만
본인을 지키려면 최소한 잘못된건 알고있어야 겠지
왜, sm웹툰 작가도 sm은 범죄와 한끗차이라고 얘기 하잖냐.
아그리고 시즌4까지는 얘도죽여? 쟤도죽여? 눈마주쳐도 죽이네 싶었는데
시즌5에서는 최다생존을 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 아니면 너무 암울하고 왜 봤지 싶은 드라마가 되기에
지나치게 좋은 해피엔딩을 넣은거 같지만 살아남은 여자들의 연대도 좋았고
어찌됐든 조는 거시기가 없으니까 !